평택시 공무원이 평택시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조장했다고 의혹을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병배 시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192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 일문일답 시간에 ‘공무원이 시의원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뒤에서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이병배 시의원은 ’평택시 로컬푸드 사업 문제점에 관해‘ 일문일답으로 시정 질의하며 답변자로 참석한 산업환경국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앞서 평택시 로컬푸드생산자협동조합 조합원 10여명은 지난 6월 7일 평택 송탄출장소 앞에서 “이병배 의원은 자진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날 시위에 사용된 플랜카드에는 (사)한국농업경영인평택시연합회 등이 명시되어 있었는데 이중 (사)한국농업경영인평택시연합회에 평택시 로컬푸드 담당자가 명의를 빌려 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산업환경국장은 그 같은 사실에 대해 보고들은 바는 있다고 밝혔으며 이후 답변자로 나선 공재광 시장은 보고 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이병배 의원은 “(사)한국농업경영인평택시연합회에서는 시 담당자의 말을 안 들어 줄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위해 담당 직원과 해당 단체에 사실을 확인했으나 담당 직원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고 단체에서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평택시 로컬푸드 생산자 협의회와 (사)한국농업경영인평택시연합회는 지난 14일과 지난 6월 9일에 공식 사과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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