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에 추가
 
· 인기검색어 :
평택뉴스
평택뉴스
사회
경제
문화/교육
기획특집/기자수첩
오피니언
사설/칼럼
기고
인터뷰
포토뉴스
카메라고발


경기도 윤성근 의원, ...
경기도 안전행정위원...
이학수 의원, 오는 4...
경기도 윤성근 의원, ...
경기도의회, 의원 체...
경기도 이학수 의원, ...
경기도의회 ‘독도 도...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평택시, 2026년 주민...
평택시 미분양 관리지...
홈 > 평택뉴스 > 경제
좋은 소식조차도 제대로 전달 못하는 평택시... 오해만 일으켜

 

평택시 신대로컬푸드직매장 농가미지급금이 지급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평택시가 제대로 전달을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갈등을 유발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평택시로컬푸드생산자협동조합 이사회(이하 협동조합, 이사장 기찬서)가 당초 평택유기농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해오면서 생긴 농가미지불금을 20일경부터 지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위해 협동조합은 개인별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대상농가에 문자로 공지했으며 확인절차를 거쳐 2016년도 11월 2차분까지를 20일경 우선 지급하고 빠르면 6월안에 늦어도 7월까지는 잔여금액을 단계적으로 모두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보도자료 사실과는 다르게 지난 20일 기자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기찬서 이사장은 “7월 달까지 모든 미지급금을 정리한다는 이야기는 사실 무근”이라며 “왜 제대로 된 이야기도 듣지도 않고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당장 그만한 돈이 어디 있느냐”며 “모든 것은 조합원들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다”고 일축했다.

기찬서 이사장은 당초 경기도 영농자금을 신청해 일시에 미지급금을 정리하려고 했으나 일부 농민들과 시의원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미지급금 일부 지급을 위한 자금도 기찬서 이사장 본인 사재 4천만 원을 협동조합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고 밝혔다.

신대로컬푸드직매장 농가미지급 사태는 지난 2013년 8월 개장하며 공모를 통해 평택유기농영농조합법인(대표 윤광섭)이 2017년 2월까지 운영해오면서 농가매출액 약1억 8천여만 원을 미지급하면서 발생했다.

그 이후 미지급금을 두고 생산자협의회와 평택유기농영농조합법인 대표 윤광섭 씨에 대한 고소고발이 이어졌다.

또한 평택시로컬푸드생산자협동조합이 신대로컬푸드직매장 운영권 인수를 두고도 운영하는 것이 맞는지 등을 따져 물으며 농민들과 농민들 간 갈등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는 실정이다.

심지어는 중재에 나선 A 시의원에게 특정 단체의 편을 들고 농민들간 갈등을 유발한다며 의원직 사퇴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시가 너무 성의 없이 로컬푸드직매장 농가미지급 사태를 덥기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직매장을 자주 찾는 김모 씨는 “직매장을 이용하는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농가미지급금 사태가 원만히 처리되길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앞뒤 정황과 정확한 사실을 알려줘야 할 시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처리한다면 오히려 사태를 키우는 꼴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이모 씨도 “계속 언론에서 안 좋은 소식이 들리니 로컬푸드직매장을 찾기가 꺼려지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시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좋은 소식조차도 잘못 전달한다면 농가미지급금 사태를 덮어두려는 꼼수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시를 비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기찬서 이사장에게 가급적 7월 달까지 농가미지급금 전액을 지급한다고 들었다”며 “다시 한 번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기찬서 이사장은 농가미지급금과 관련 “올해까지는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매장 매출로는 농가미지급금을 지급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학교급식 납품, 한식 뷔페 등에 농산물을 판매해 매출을 늘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직매장 운영이 궤도에 오르면 월 2억까지는 매출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가뭄 등으로 인해 농작물이 없어 판매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8월경에는 본격적으로 농작물이 생산되면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이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승호 기자
- 2017-06-20
<< 이전기사 : 지적공부 미등록지 발굴조사 통해 시예산 66백만원 절약
>> 다음기사 : 삼성전자 평택공장 준공식(?) 논의할 상황 아니다
List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