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는 지난 4월 24일 사실상 모든 수의계약을 없애고 경쟁 입찰 방식의 ‘수의계약제도 혁신 방안’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수의계약제도 혁신 방안’을 통해 수의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평택도시공사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평택도시공사는 2천만 원(부가세 제외)이하의 공사, 용역 및 물품에 대해 평택도시공사 홈페이지(http://www.puc.or.kr)에 수의계약 대상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견적서를 제출받아 공정하게 계약대상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수의계약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평택도시공사 홈페이지 ‘수의계약 견적제출’게시판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홈페이지 ‘발주계획’게시판을 통해 앞으로의 발주계획도 알 수 있어 관련업체들이 더 많은 준비를 통해 견적서를 작성해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같은 ‘수의계약제도 혁신 방안’은 기존의 대면식 견적제출 방식의 문제점인 특정업체 선정 의혹 등 신뢰성이 낮다는 오해의 소지를 불식시키고, 홈페이지 견적제출 방식을 통해 더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수주경쟁으로 인한 예산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평택도시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이번 제도시행은 법령이나 규제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행정 정립을 위한 평택도시공사 스스로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그간 무엇보다 청렴을 강조해 왔던 평택도시공사는 이번 수의계약제도 혁신 방안 실시로 작은 규모의 예산집행에서도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고 경쟁계약 원칙을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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