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직할세관은 지난 27일 세관 3층 중회의실에서 ‘평택항 해상특송화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해상특송화물을 담당하는 전자상거래 거점항으로 평택항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공공기관·특송업체·이해관계자들의 의견청취가 필요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최양식 평택세관장을 비롯한 세관 관계자들과 경기도,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경기평택항만공사 담당자들과 특송업체 4개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양식 세관장은 “특송업체 설문조사 결과 매일 운송이 필수인데 인천항은 주 6회 평택항은 주 3회 운항하고 있고 평택항 통관시 인력 수급문제가 있고 인건비, 운송비용 등의 과다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상특송화물 비중도 축소 추세에 있고 물량 비중이 큰 업체들의 평택항 철수가 물량 축소에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의견발표 시간에 업체 관계자들은 “인천항보다 평택항이 통관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빨라 큰 메리트가 있다”면서도 “주변관계 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고 인력수급에 된다면 평택항에서 해상특송화물의 처리뿐만 아니라 본사도 옮겨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인천항에서 평택항으로 옮겨오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며 “경기도와 평택시 등에서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여건으로 조성해 주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평택시 관계자들은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고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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