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매주 수요일을 WE-DAY(위-데이)로 정해 보유 중인 무기 및 장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예산 절감과 장비 수명 연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WE-DAY는 무기(Weapon)와 장비(Equipment)의 영어 머리 글자에서 따온 말로 글자 그대로 무기와 장비를 매주 수요일(Wednesday)에 직접 닦고 관리해서 언제 어디서든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지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우리(WE)가 쓰는 장비(Equipment)’를 평택해경 경찰관들이 소중히 관리하자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 평택해경은 매주 수요일에 경비함정과 해경센터에서 운용하는 벌컨포, 기관총, 소총, 권총 등 무기와 고속단정, 순찰정, 순찰차 등 중요 장비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장비관리과 직원들로 ‘자체정비반’을 편성하여 무기 및 장비 유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부서를 찾아 현장의 애로점을 적극 해결하기로 했다.
평택해경은 매주 실시되는 WE-DAY 추진을 통해 예산 절감과 장비 수명 연장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E-DAY를 기획한 평택해경 김동진 장비관리과장은 “봄철 불법 외국어선의 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기 및 장비 관리에 철저를 기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무기 및 장비를 100%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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