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지난 8일 오성파출소에서 지난달 30일 화재 현장에서 일가족 2명을 경찰관과 함께 구조한 시민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9시 16분경 “불이 났다. 빨리 와 달라. 창문에 걸터 앉아있다. 불이 번진다”는 긴박한 구조 요청에 먼저 현장에 도착한 주민 3명과 함께 주변에서 매트리스를 옮겨와 깔고 이불을 맞붙잡아 뛰어내리도록 하여 일가족 2명을 구조했다.
위험을 감수하며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선 정광용(59년생)씨와 박명기(79년생)씨에게 경찰은 감사장을 수여했다. 다만 이날 참석하지 못한 박명기 씨는 오성파출소장이 대신 전달하기로 했다. 최규호 서장은 “경찰관을 도와 구조에 참여하여 고귀한 생명을 구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정광용 씨는 “그 현장에 있었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당연한 일을 했다”며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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