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새해 들어 처음으로 경기도 전역에서 음주 운전 일제 단속을 벌여 85명을 적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경찰관 564명과 순찰차 205대를 투입해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2시간 동안 30개 경찰서 관내 유흥가·식당가 주변 등지에서 실시됐다. 경찰은 면허취소 28명, 정지 43명, 채혈요구 14명 등 85명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가장 많은 음주 운전자가 적발된 지역은 시흥(13건), 평택(11건), 수원서부(8건) 등 이었으며 적발된 운전자 중에는 과거 2회 음주 운전 전력으로 인해 삼진아웃으로 단속된 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 운전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대대적 단속을 벌였다”며 “앞으로도 음주 운전 단속이 많거나 사고가 잦은 지역 위주로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연말연시 음주 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지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