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정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후보가 지난 1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고 후보는 “‘친박의 바둑돌’, ‘친박의 극치’라 부르는 새누리당 원유철 후보는 스스로 ‘신박’이라 자처한 만큼 총선기간동안 박근혜정부의 실정에 대해 엄정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평택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3대 핵심사업을 제시했지만 어이없는 ‘자기중심적 공약’의 대표적 사례들”이라며 비난했다.
고 후보는 “‘동서철도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동서고속철 연결, 제2영동고속도로’ 등등은 평창올림픽을 대비한 정부투자사업이고 ‘한중페리·황해 실크로드’는 사드배치 주장하면서 어떻게 중국을 설득할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택·테크노밸리 만들겠다’ 했는데, 이건 제2의 ‘브레인시티조성사업’”이라며 “당시 성균관대가 곧 옮겨올 것처럼 포장했었지만, 아직도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는 유령사업이 됐다”고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마지막으로 고 후보는 “‘안보위기, 경제위기 운운’하는데, 누가 지금 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지 자문하기 바란다”며 “이번 총선에서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무능과 무책임, 독선을 심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운동기간동안 평택시민들에게 저의 생각과 열정, 모든 정성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평택시민들에게 ‘바꾸는 재미’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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