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출신 4선의 원유철 국회의원(평택갑)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14일 당 의원총회에서 원유철 국회의원을 원내대표에, 김정훈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추대 이유로 원유철 의원이 비박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엷어 친박계에서도 거부감이 적다는 점을 꼽고 있다.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 없이는 내년 총선과 정권 재창출을 장담할 수 없다”며 “조속한 당청관계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한 시점이다. 그동안 미뤄왔던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하루빨리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은 메르스와 가뭄·경제회복을 위한 조치로 여·야의 당파적 이해가 걸린 것이 아닌 만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만나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은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당 원내대표와 수시로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상하겠다”며 여·야 원내대표 회담 정례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8세 최연소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시작해 15대, 16대, 18대, 19대 의원을 거친 4선 의원이다.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새누리당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장을 역임했고 원내대표 직전에 유승민 원매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정책위의장 당시 ▲도시가스요금 인하 ▲쌀 수급 안정대책 ▲가계통신비 절감 ▲서민금융지원 강화 등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한 당정협의를 스무 차례 넘게 열고 ‘새줌마 투어’를 통해 현장중심의 정책위원회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