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30여명은 2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당국과 평택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평택은 사드 배치, 탄저균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메르스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인내심은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며 "그러나 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평택시민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평택시 당국은 즉각적으로 평택시민들과 함께 민간합동비상대책본부를 평택시청에 설치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과 평택시장은 직접 현장 방문해 실태 파악에 나설 것 ▲평택시에 민관합동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즉각적으로 메르스 관련 정보 공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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