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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시 리틀야구단 조규수 감독
‘평택에서 야구를 키워보고 싶다’

 

리틀야구단 선수들 기본기 탄탄
운동장 등 열악한 환경 아쉬워

  평택시에는 소위 말하는 엘리트 야구부는 없다. 대신 지난 2009년 5월 처음으로 창단된 뒤 2011년 평택시장을 단장으로 설립된 ‘평택시 리틀야구단’은 있다.
야구는 국민적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평택에는 자리잡지 못한 스포츠이기도 하다.
지난 11월 새로 부임한 전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선수였던 조규수 감독은 평택에 야구를 자리잡게 만들 꿈을 가지고 있다. 그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보았다-편집자 주

겨울로 접어들면서 몹시나 날이 추워졌다. 겨울에 추운 것은 당연하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른들도 절로 추운 날씨에 어린이들이 운동을 한다니 안쓰럽기도 했지만 막상 운동장의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해 난로에 불을 피우고 폐목재를 연신 집어넣던 조규수(34) 감독은 “대한야구협회에서 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유소년 취미반 야구교실로 평택과 처음 인연 맺었다”고 첫 인사말을 건냈다.

이후 평택에 야구부가 없다는 이야기에 언젠가는 평택에서 야구를 키워보고 싶다는 바램을 가진 차에 평택시 리틀야구단에서 감독을 찾는 다는 이야기에 평택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규수 감독은 제2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 야구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인정받은 실력파로 다음 해에 한화 이글스에 3억여원을 받고 프로선수로 입단했다.

계속 선수생활을 해오던 조 감독은 지난 2010년 두산베어스로 자리를 옮긴 뒤 아쉽게도 허리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일찍 접게 됐다.

이후 지도자의 길로 전향한 후 고향인 천안에서 천안시 서북구리틀야구단 감독으로 인재양성에 힘을 써오고 있었다.

조 감독은 평택시 리틀야구단에 와서 깜짝 놀랬다고 한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실력에 큰 기대를 안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기량은 엘리트 초등학교 학생들만큼 좋았다”고 말했다.

리틀야구단은선수반과취미반으로 나누어 총 20여명의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데 선수반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아이들도 열정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어 실력도 금방 쑥쑥 올라고 있다고 조 감독은 귀띔했다.

조 감독은 “구리시나 남양주시처럼 운동장 등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면 평택시 야구 저변도 넓어 질 수 있다”며“인조잔디가 없는 운동장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안타까워했다.

리틀야구단 선수들의 실력은 좋은데 시의 지원이나 뒷받침이 있다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조 감독의 판단이다.

지금의 운동장 환경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운동을 할 수 없음을 몹시 아쉬워했다. 그래서 조 감독은 그간 감독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를 설득할 자료를 만들어 다듬고 있다고 했다.

조규수 감독은 “평택에서 엘리트 야구가 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왔다”며“열정적으로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우수한 코치와 선수, 학부형회 회장 등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평택시를 알리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좋은 시설의 구장과 환경, 지원은 없어도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어린 선수들과 평택에 야구를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조규수 감독의 꿈에 평택 야구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 김승호 기자
-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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