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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원들 ‘평택에 발전소는 그만’ 한 목소리 |
율북리 신재생 일반산업단지 GS에너지 투자계획에 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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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평택시, 필요 발전량이 얼마인지도 몰라’ 지적
평택시의회(의장 김인식)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171회 평택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상정한『평택시 통‧리‧반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3건의 조례안과『평택도시공사 부채감축 추진상황 보고의 건』,『청북면 읍 승격 추진 관련 의견 청취의 건』등 총 7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또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은 2014년도 주요 사업 현장 33개소에 대한 현장 활동을 실시한다. 평택시는 20일 평택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평택시의원들을 상대로 평택시 주요현안사업인 신재생 일반산업단지, 평택 연료전지 발전사업, 평택에코센터 조성에 대한 설명회를 가지고 시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평택시의회 의원들은 집행부에 대해서 성의 있고 제대로 된 설명회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청북면 율북리 일원에 조성중인 신재생 일반산업단지와 관련해 GS에너지가 5만평의 부지를 분양받아 천연가스 발전소, 연료전지 및 태양광 발전소, 태양광발전소 등을 건설하겠다는 투자계획을 밝히자 시의원들은 크게 반발했다. 시는 현재 분양해야 할 28만평 중 15개사 10만평만 분양된 상태에서 GS에너지가 5만평의 토지를 분양받게 되면 실입주 기업 50%를 확보해 금융사 및 시공사 요건을 충족해 승인받고 산업단지를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로 인해 건설기간동안 약 5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약 750억 원의 세수증대, 약 270억 원의 지역사회 발전기금 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또 발전소 건설이냐’며 한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기성 의원은 “그동안 시가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대로 약속을 지키지 못해 흐지부지되어 결국 주민들만 피해를 봤다”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회사는 어디인지, 건설사 이름은 무엇인지 밝혀라”고 질타했다. 양경석 의원도 “발전소 위주의 개발은 안 된다”며 “오성면 화력발전소도 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지만 인근 하천의 온도가 상승해 물고기가 상류로 이동해 버렸다”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박환우 의원은 “평택시 전체가 필요로 하는 발전량이 얼마인지, 발전자급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고 있냐”며 “기본 데이터도 없이 이런 대단위 발전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시가 기본적인 자세가 안된 것”이라고 집행부의 태도를 꾸짖었다. 김재균 의원도 “전체 발전량 중 천연가스 발전이 90%이고 연료전지와 태양광 발전을 합쳐 10% 밖에 안 되는데 무늬만 신재생 에너지사업이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 자리는 제안을 설명하는 자리이고 앞으로 이 사업을 할지 안할지는 시의원들의 의견과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며 “주신 의견들을 잘 취합해 사업시행 여부에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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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호 기자  |
- 2014-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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