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현재 조성중인 평택고덕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생산 라인을 조기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경기도, 평택시, 경기도시공사는 6일 평택고덕산업단지 조성현장에서 ‘평택고덕산단 조기투자 및 지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원유철, 유의동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의 경과보고, 경기도시공사의 고덕산단 추진상황 보고, 삼성전자 투자계획 설명, 협약석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지사는 “삼성의 조기 투자를 환영한다”며 “조기 투자에 따른 기반시설 등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재광 시장도 “삼성 투자를 계기로 관내 기업체와 연계 시너지 효과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평택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명품 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택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반도체산업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조기 투자를 적극 지원해 준 정부와 경기도, 그리고 평택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원유철, 유의동 국회의원들도 “먼저 조기투자를 위해 애쓴 관계 공무원들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삼성전자의 고덕산단 조기 정착을 위해 국회에서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계획보다 1년가량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1단계로 15조6000억원을 집행하고 남은 부지는 향후 반도체 시황 등을 고려해 추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평택시 등은 이번 투자와 2017년 이후 공장 가동으로 국내에서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4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덕산업단지는 총 283만㎡(85만5000평)로 삼성전자는 이 중 79만㎡(23만8000평)에 1단계로 인프라 시설과 첨단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2015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7년 하반기 완공과 함께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