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4년 10개월 만에 다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평택의 미분양 주택 수는 올해 1월 기준 6438가구로 급증해(2024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8배 증가) 평택을 비롯해 이천, 속초, 광양, 경주 등 총 5곳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은 신규 분양 절차를 까다롭게 만들어 미분양 해소를 유도하기 위해 지정된다.
평택의 미분양 급증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공장 건설 지연 등 반도체 불황이 지목된다.
이에 시는 “미분양 현상이 일시적인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상당수 미분양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시는 “신도시 개발로 지속적인 주택 수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미분양 해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철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주택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안정적인 분양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