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평택항 일대에서 통합항만방호를 위한 고강도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 항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육상·해상·공중위협 등을 가정해 대처능력을 숙달하고 유관기관 및 부대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해군 2함대를 비롯해 육군 51사단, 평택해양경찰서·평택해양수산청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24일 적이 해상과 육상으로 항만에 침투하는 상황으로 가장해 적 침투 정보 입수, 중요시설 요원 배치, 현장 즉각 대응 전력 급파, 침투한 적 제압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25일에는 미식별 선박 차단‧대응 훈련, 공중항체 차단 훈련과 화생방 대응훈련을 합동으로 실시했다.
28일에는 함대 주요시설 방어를 위한 임시방호벽 설치 훈련 등으로 각각 실시했다.
2기지방호전대장 이정호 대령은 “군·관·경 통합방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통합 항만방호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주기적이고 실전적인 훈련을 계속해 통합 항만방호태세를 확고히 하고 서해를 철통같이 사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