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반도체 첨단 산단과 접근성이 높고, SRT·1호선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한 ‘평택지제역세권’(453만㎡)에 3만 3천호를 공급한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택지 공급을 통해 첨단 산단 배후에 우수한 주거여건을 제공해 우수한 인재와 기업이 지역에 모여들 수 있는 여건을 높이기 위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지제동, 신대동, 세교동, 모곡동, 고덕면 일원)는 453만㎡(여의도의 약 1.56배)의 규모로 2024년 하반기에 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공공택지 기획단계부터 첨단 산단과의 연계를 고려한 ‘융복합 도시 공간’으로 조성해,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기술 확보에 힘쓸 수 있는 혁신 공간, 창업지원시설 등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평택 지제역은 GTX-A·C 연장수요 확보 등 광역교통확충 여건이 향상돼 평택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평택지제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덕국제신도시-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BRT 교통체계가 구축되는 것은 물론 구도심(서평택)과 신도심(동평택)을 잇는 도로도 확장·입체화화 된다.
아울러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할 수 있도록 택지지구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하고, 주민 공람공고 즉시 지구 내 개발행위제한을 시행해 보상 투기도 막기로 했다.
또한 투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국토부·광역지자체는 점검 총괄 및 지원하고 조사 권한을 가진 기초 지자체 등이 실무 단속을 실시한다.
한 관계자는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차명 투기 등 부당이득을 노린 투기가 확인될 경우 ‘공공주택특별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과 부당이득의 5배를 환수·추징하는 벌칙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