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중·대규모 수소생산시설 준공식이 27일 평택 수소특화단지에서 개최됐다.
평택 수소생산시설은 2019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79억, 시비 70억, 민간 81억 등 총 2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1일 최대 7톤, 연간 약 2450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구축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관계기관과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시는 시 운전 및 각종 안전 검사, 안정화 과정을 거쳐 이르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에 준공된 수소생산시설을 시작으로 2025년 말까지 거점형 수소생산 및 액화수소 생산시설, 탄소포집 및 활용 사업, 수소전용 연료전지 발전, 수소실증단지가 결합된 수소특화단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날 “오늘은 지난 4년간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첫 결실의 날”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평택항 일대를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지역 내에 저렴하게 공급하게 된다”며 “특히 평택항 일대의 화석연료(트럭, 항만모빌리티, 선박, 기차 등)기반 시설과 장비, 산업단지의 에너지원을 수소로 바꾸어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이행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 12월에는 평택항에 전국 최초로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준공돼 평택시가 명실공히 ‘수소 선도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