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점차 늘어나는 유기동물과 길고양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당개와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은 주로 읍･면지역에서 기르는 마당개(주인은 있으나 특별히 관리하지 않고 마당 등 실외에 풀어놓거나 묶어놓은 개)로 5개월령 이상의 반려견 암컷이 대상이다.
신청은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고령자에게 우선순위를 적용하여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의 경우에는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해 발정시기의 소음, 음식물 쓰레기봉투 훼손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관내 동물병원 중 9개소를 권역별로 중성화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마당개 및 길고양이 중성화를 통해 시골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유기견 발생을 줄이고,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