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과 중국 징탕항, 웨이팡항을 경유하는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개설돼 매주 월요일 평택항에 입항한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문학진)는 22일부터 중국 선사인 HEDE(HONGKONG) INTERNATIONAL SHIPPING이 629TEU급 선박을 투입해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항로 개설로 평택항을 운항하는 컨테이너 정기노선은 총 13개로 확대됐다.

특히 신규노선은 평택항과 중국 징탕항, 웨이팡항을 잇는 최초의 노선으로, 그동안 항로 부재로 타 항만을 이용하던 인근 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현재 평택항은 코로나19 악재에도 올해 11월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한 718천TEU로, 5대 주요 항만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공사는 신규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평택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소패스트코리아 김동출 사장은 “중국 HEDE사의 과감한 결정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규항로 개설을 이루었다”며, “소패스트 코리아는 한국 대리점으로서 한중간 물동량 증대에 최선을 다해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학진 사장은 “공사는 경기도, 평택시와 함께 신규 컨테이너 노선 운영이 빠른 시일 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수출입 화주, 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물동량 매칭을 위한 포트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