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에 있던 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경기도와 시는 경기도 의회와 평택시의회가 각각 도시공사 출자승인을 의결함에 따라 현덕지구 개발사업 자본금 25억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평택도시공사는 지난 16일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 공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구은행컨소시엄’선정한 바 있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현덕면 장수리·권관리 일원 232만㎡(약 70만평) 부지에 유통·상업·관광·주거시설 등의 복합개발을 추진되는 사업으로 당초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이 시행하는 민간개발로 추진됐다.

하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한 소송으로 결국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 최총 패소해 빠지고 최근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한 공공주도의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전환됐다.

이에 경기도와 평택시는 새로운 사업시행자자와 함께 친환경 수소 경제도시, 스마트물류 미래첨단도시 및 항만 복합문화도시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현덕클린경제도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평택시, 사업시행자는 경기주택도시공사(30%), 평택도시공사(20%), 대구은행컨소시엄(50%)이 각 지분별로 출자해 내년 2월 사업협약 체결 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병수 기획항만경제국장은 “현덕지구의 사업지연으로 10여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는 등의 고통을 겪어왔다”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출자승인으로 현덕지구 개발에 청신호가 켜짐으로써 현덕지구 주민과 더불어 54만 평택시민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시는 현덕지구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등 홍보 지원, 주변 관광산업 연계 및 기반시설 확충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승산단 내 국내 최초 수소에너지융복합단지와 현덕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서부지역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