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서 4번째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의 이동경로가 나왔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감기증상 발현에 따라 박애병원 선별진료 검사 후, 26일 오전 최종 확정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은 현재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시가 확인한 이동 경로는 지난 19일 12시20분 평택역에서 포승읍 KM제약회사 택시로 이동한 뒤 포승읍에서 지제역을 가기 위해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같은 날 지제역에서 SRT로 동대구역 이동해 집으로 간 뒤 20일~23일까지 대구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24일 12시 대구에서 다시 자가용을 이용해 포승읍 호박공인중개사로 이동한 뒤 태광공인중개사를 거쳐 박애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후 25일까지 포승읍 도곡리 자택에서 머물러있다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역학조사관과 파악한 평택 내 접촉자 수가 현재까지 8명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 모두를 자가격리 시키고 CCTV확인 결과, 확진자가 이동 중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신속히 폐쇄,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며 “소독 후 6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가 소멸되므로 시민들께서는 이동경로에 있는 업체를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