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30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황과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평택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등 관리대상은 30일 오전 병원이송자 1명이 추가됐고, 타시군 거주자 등을 제외하면 관리대상은 총 81명이다. 이중 확진자 1명을 포함 격리자 32명, 능동감시자 48명이다.

이에 앞서 시는 4번째 확진환자가 귀국하면서 이용했던 공항버스 이용객 및 택시기사, 진료를 받았던 의료기관․약국 등에서 접촉한 96명에 대해서 개인별 위생키트를 배부했다.

이어 보건소 담당직원들이 하루 2회 이상 1:1 유선 확인을 통해 체온 등을 체크하고 있어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들이 많은 평택항 여객터미널에 대해서는 지난 28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선사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2월 중순까지 휴항을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향후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휴항 연장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1일까지 임시휴원 했던 어린이집 휴원 연장 검토와, 유치원 휴원을 권고하는 한편,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수영장도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과하더라도 선제적 조치로 확산을 최소화하겠다는 시의 입장이다.

정장선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셜미디어 등에 퍼지고 있는 유언비어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4번째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것처럼 향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를 청북읍 소재 더조은 주식회사에서 다음주까지 일반마스크 35만개와 손소독제 1만5천개, 성인용 방한마스크 3만5천개를 기증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