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4일 평택항동부두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과 만나 평택항과 항만 주변이 처해있는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과 평택호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평택항 주변 친환경 시범지역 조성 ▲평택항 인근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친환경 전기, 수소차 국비지원 확대 ▲육상전원공급시설(AMP)설치 ▲평택호 녹조저감 총인처리시설 국고보조 ▲2020년 제9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등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평택호의 녹조발생으로 농업용수로 사용하기도 어렵고, 평택시는 평택항, 화력발전소, 대형선박, 대형트럭 등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피해가 크고 주한미군 가족들도 미세먼지를 걱정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평택시 대기환경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환경부 차원에서 건의한 사항은 관련부처와 협의하여 적극 검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가 공공으로 불법수출폐기물 처리를 위해 나선 가운데 평택항에 보관중인 해당 폐기물은 상반기내 모두 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