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14일 관내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용품 제공과 함께 ‘찾아 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새벽이나 늦은 저녁, 식별이 어려운 시간 대에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는 156명의 어르신들에게 초경량으로 주문제작 한 손수례와 손수레의 후미등, 빛 반사 바람막이 점퍼, 내복, 야광조끼, 안전장갑 등 14종 533점의 교통안전 작업 용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에 지원한 손수레는 기존에 지원했던 철로 된 손수례의 단점을 보완해 알루미늄으제작해 어르신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문 제작했다.

이어 평택경찰서와 합동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위해 1:1 대면 교육으로 진행, 어르신들이 알기 쉽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한 어르신은 “야간에 폐지를 줍다 보면 위험한 경우가 많았는데, 안전용품을 지원받아 앞으로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작년부터 폐지 값 폭락으로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위하여 금년에도 초기 상담 등 생활실태를 조사하여 생계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생계비, 의료비, 맞춤형 물품지원 등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는 어르신들께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뜰히 살펴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