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덕적도기지 장병들이 7월부터 두 달간 아이스버킷 챌린지(Ice­Bucket Challenge) 릴레이 행사에 동참한다.

아이스버킷 챌린지(Ice­Bucket Challenge)는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일정액을 기부하는 사회 운동이다.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Ice­Bucket Challenge) 릴레이 행사는 올해 초부터 덕적도 기지 대원들이 구성한 ‘행복추진위원회’가 계획한 프로그램이다.

행복추진위원회는 그동안 덕적도기지장인 최경문 중령과 위원장으로 임명된 송인태 상사를 필두로 “스마일 장병 뽑기”, “요리왕 선발대회”, “사랑의 바자회”, “체력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장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이어 주변 어려운 환우들에게도 행복을 전하고자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계획됐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기지장을 시작으로 주임상사, 행복추진위원장 순으로 매일 3명씩 얼음물에 몸을 맡기고 있다.

덕적도 기지 장병들은 8월 말까지 모인 기부금을 2함대 덕적도기지의 이름으로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지장 최경문 중령은 “이름도 생소한 덕적도라는 섬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장병들을 보면 나도 힘이 솟는다”면서 “행복한 덕적도, 즐거운 부대를 만들기 위해 부대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