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공공건물 내 폭발물 발견 시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처리 및 대피요령을 습득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해군 2함대뿐 아니라 교육청, 안중파출소, 안중 119안전센터 등 유관 기관이 훈련에 함께 참여해 진행됐다.

훈련은 안중초등학교 담임교사가 화장실에서 발견된 폭발 의심물체를 신고, 이어 50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들의 대피, 초동조치, 경찰 및 해군 폭발물처리반(EOD) 출동, 안전조치 후 폭발물 제거, 추가 위험물 수색 및 인명 구조 순으로 진행되어 실전을 방불케 했다.

이어 훈련이 종료된 이후에는 해군 2함대 폭발물처리반(EOD)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폭발물 발견 시 대처법과 급조폭발물 종류 등을 교육했다.

무기지원대대 황광룡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테러 발생 시 민·관·군의 상호 협조체계 구축과 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었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