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흥 평택대 명예총장 퇴진과 검찰의 구속기소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0일 평택대학교 정문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평택대 교수회, 총학재건연석회의, 조기흥 명예총장 퇴진과 정상화를 촉구하는 평택지역대책위원회 회원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KBS 추적60분 ‘총장님의 이중생활 36년’과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조기흥 명예총장의 족벌경영, 학사농단, 성폭력 의혹 등이 드러나면서 평택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참담함과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택대 재단과 조기흥 명예총장은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언론사에 제보한 공익적 자료에 의한 부정과 비리에 대한 진상조사는 커녕 제보자 색출과 교직원에 대해 탄압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지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미온적인 태도만 보이고 있어 눈치보기,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평택대 교수회, 총학재건연석회의, 지역대책위는 조기흥 명예총장의 퇴진과 사법처리를 위한 선한 연대와 활동을 통해 평택대 정상화를 이뤄내고 사학적폐를 척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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