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조기흥 명예총장 퇴진과 정상화를 촉구하는 평택지역대책위원회(이하 지역대책위)는 지난 20일 평택대학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기흥 명예총장 퇴진과 대학 민주화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지역대책위는 평택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경기남부평통사,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노동당평택시위원회, 민주노총평택안성지부, 민중연합당평택시위원회, 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 정의당평택시위원회, 평택농민회, 평택더불어포럼, 평택사회경제발전소, 평택안성흥사단, 평택평화센터,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청년회)와 평택대 동문, 시민들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17일 결성됐다.
이들은 “‘평택’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의 상징성이 높은 평택대학교가 조기흥 명예총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언론 보도에 이어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면서 학교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평택시민들 역시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추가로 교수들과 여학생의 성추행 피해가 있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기흥 명예총장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사과와 책임지는 모습보다는 권력을 유지하기 급급한 비열한 행태만 보이고 있다”고 조 명예총장의 행태를 비난 했다.
지역대책위는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의 조기흥 명예총장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조기흥 명예총장 즉각 파면 및 상임이사직 해임 △학교법인과 대학본부의 ‘대학평의원회’와 ‘교수회’ 정상화 △총학생회의 학습권과 집회 및 결사의 자유, 의사 표명 및 결정의 권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지역대책위는 “조기흥 명예총장의 퇴진만이 평택대의 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길”이라며 “조기흥 명예총장의 퇴진과 정상화를 위해 지역사회는 평택대 교수, 학생, 직원들과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