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에 성균관대학교가 캠퍼스 이전 대신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평택시의회가 지난 13일 가진 브레인시티 간담회에서 성균관대학교는 오는 2020년까지 브레인시티 학교 부지에 스마트 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신약, 방사광 가속기 등 7대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할 평택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균관대는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위한 용지 분양 시점을 오는 2022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학교와 연구단지 규모도 당초 107만4천380여㎡에서 49만5천867여㎡이 축소된 57만8천512여㎡ 규모로 추진된다.
이철우 성균관대 전략기획홍보팀장은 “평택 사이언스 파크에는 기존 학과는 옮겨올 수는 없으나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개발하는 융·복합학과는 신설될 수 있다”며 “브레인시티 개발사업과 관련해 성균관대입장은 산학협력 연구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에서 제외된 49만5천867여㎡에 대해서는 평택도시공사를 통해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성 의원은 “그동안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에 대해 시는 추진하고 의회는 반대한다는 오해를 받아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평택도시공사 현물출자안이 상임위를 통과하면 의회 역시 브레인시티의 쾌속 순항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레인시티 개발사업과 관련 그간 성균관대 캠퍼스 유치라는 명분을 가지고 추진해 왔던 평택시가 주민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