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기획부동산 신고 창구를 상시 운영한다.

기획부동산 신고 창구는 평택지역의 경우 고덕 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 평택호 관광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런 개발 분위기에 휩싸여 기획부동산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토지를 허위 과대 홍보 △계약 전까지 지번을 알려주지 않음 △물건지에 대한 현지답사 없이 계약 유도 △현지답사 한 토지와는 다른 토지로 계약 유도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회사와 직접 거래 △소유권을 공유 지분으로 이전등기 등이 있다.

시는 신고 접수된 사항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고, 토지투기가 의심될 경우 경기도에 토지거래허가 지역으로 추가 지정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기획부동산 투기대응 TF팀 구성해 기획부동산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획부동산 유의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땅을 구매할 경우 부동산의 말만 믿지 말고 현장답사와 함께 시청에 문의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