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서정동에 위치한 원영빌딩 건물주인인 강천원(65)회장이 자신의 건물을 임차해 운영하고 있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번 임대료 감면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을 응원하고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착한 임대인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현재 원영빌딩에는 총 18개 상가가 입주해 있으며, 이번 감면을 통해 18개 상가 임차인들은  약 1500만원 상당의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 임차인은 “코로나19로 막막한 실정에 강회장의 도움으로 한숨 돌리게 되었다”며 “한 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자신도 힘들지만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건물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감면해 주는 것이 올바른 생각으로 판단되어 실시하게 되었다”고 감면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원영빌딩 강천원 회장은 2012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사태 당시에도 자신의 건물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감면해 응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