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산둥성 따랜(대련)시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기원하며, 의료용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보내왔다.
 
19일 시는 국 따랜(대련)시에서 보낸 방역물품이 13일 따랜(대련)항을 출발해 14일 인천항에 도착, 19일 아침 통관 절차를 마치고 오후 평택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따랜시에서 보낸 방역물품은 의료용 마스크 15,000개, 의료용 방역복 1,500벌, 의료용 장갑 10,000개다.
 
시는 지원받은 물품을 관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4개의 의료기관에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중국 따랜(대련)시는 2000년 4월 평택시와 우호교류를 체결한 후, 지속적으로 공무원 상호방문·문화·스포츠·축제·경제분야 등 다방면으로 교류해 왔다.
 
따랜(대련)시 관계자는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500여명이 넘는 등 비상 상황이라 판단돼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교류를 쌓아 온 평택시에 도움을 주고 싶어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따랜(대련) 시민들의 배려와 응원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된다”며 “저를 비롯한 평택 시민들이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방역물품 지원에 대한 따랜(대련)시에 감사 서한문을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