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17일 부시장 주재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24시간 ASF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긴급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7일 파주와 18일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방역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평택시에는 총 58농가에 11만 4000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소독 등 긴급 방역을 실시한 상태다.

또, 이동차량 소독을 위해 안중에 거점소독 시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광역방제기·가축방역차량과 축협공동방제단을 활용, 돼지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을 중점 소독하고 있다.

특히 시는 SNS·문자·전광판 등 시 홍보채널을 적극 활용해 양돈농가 방문 자제와 철저한 소독을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백신이 없어 평택 관내에 유입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돼지 사육 농가에서도 자발적인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방문 자제 등 농가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제수역사무국(OIE)과 유럽식품안전국(EFSA)에서도 사람에게는 절대 전염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며 “감염된 돼지고기는 시중에 절대 유통되지 않는 만큼 시민들은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드셔도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