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3일반산업단지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 30여 명은 지난 24일 평택시청 서문에서 집회를 갖고 ‘진위3일반산업단지 조성 결사반대’를 외쳤다.
비대위 회원들은 “우리의 조상, 지금의 우리들 그리고 후손들까지 모든 사람들의 피와 땀이 하나 되는 장소가 바로 진위”라며 “진위3산단이라는 이름하에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평택시 발전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에 조상대대로 지켜온 땅과 삶의 터전을 빼앗기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의 터전이 평택시의 발전에 큰 일조가 된다면 양보할 수도 있다”며 “양보를 위해서는 정당한 보상과 합당한 이주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평택도시공사의 현실에 맞는 재감정 평가 ▲공평한 이주대책 수립 ▲피 수용주민들에게 자족시설용지 공급 ▲영농손실보상 기준을 농촌진흥청 농·축산물 표준소득을 기준으로, 표준소득의 120% 보상 ▲진위3산단 관련 일자리 주민 우선 채용 및 사업권 일부 주민 제공 ▲국·공유지 보상금중 일부 주민복지기금으로 환원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비대위 회원들은 “평택시와 시행사는 실질적이고 신속한 대안을 마련해 달라”며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결사항쟁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