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유치촉구시민위원회와 평택시교육발전협의회 회원 20여 명은 지난 16일 평택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0일까지 평택시가 경기도로부터 화해조정을 반드시 이끌어 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의 교육과 연구, 문화와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공익적인 목적을 가지고 출발한 사업”이라며 “평택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은 10만여 명이 성균관대학교 유치를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한데서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브레인시티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가로막고 있는 행정소송은 화해나 조정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종결돼야 한다”며 “경기도지사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남경필 경기도 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브레인 시티 사업을 공약으로 약속했다”며 “우리 평택시민 46만 명의 열화와 같은 욕구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조속한 성균관대학 평택유치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브레인시티 사업은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가 지난 2007년부터 도일동 일대 482만㎡ 부지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유치하고 세계적인 연구개발(R&D)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이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시가 사업 미분양용지 매입 약속을 거부해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해 4월 경기도가 산업단지 사업지구 지정을 해제했다.
이에 올 4월 브레인시티 주민들의 산업단지 사업지구 지정 취소 무효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받아들여져 지난 11월 17일 변론이 있었으며, 2차 변론은 2016년 1월 12일 열린다. 1심 행정심판에서 지정 취소로 결정되면 브레인시티 사업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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