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종인)이 봄철 잦은 안개와 행락철을 맞아 늘어나는 선박 통항량 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선박안전항해를 돕는 시설에 대한 야간기능 점검을 실시한다.

해수청에 따르면 평택·당진항의 경우 화성시 입파도부터 서해대교까지 길이가 길고(35km), 폭이 좁게(0.8km~1.4km) 형성되어 있고 항로 주변은 저수심, 어망 설치 및 레저보트 등 입·출항 선박이 많아 해양사고 발생이 높다.

이에 평택·당진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한 바닷길을 확보하기 위해 등대, 등표, 등부표, 레이콘 등 선박안전항해를 돕는 시설에 대한 야간기능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것.

특히 이번 점검은 각 지역어촌계 등에서 활동 중인 해양교통안전지킴이와 함께 진행되며, 관내 129기의 항로표지(등대, 등부표 등)시설 전부에 대해 야간기능 상태(점․소등, 등질, 시인성 등)등이 점검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백원경 계장은 “이번 야간 특별점검을 통해 기능에 이상이 있는 시설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발굴된 안전항행 위해요소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욱 안전한 뱃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해수청은 항로 주변 저수심, 어망 등 항행 위해요소도 조사해 개선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조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