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인근 도시에 현저히 떨어져
그래도 도시기본계획은 장미빛

 


평택시 인구가 지난 11일 50만을 넘은 가운데 시 승격 24년 동안 인근 도시에 비해 현저한 인구증가 속도가 늦다는 지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택시는 장미빛 청사진만 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995년 평택군, 평택시, 송탄시를 합쳐 인구 32만으로 출범한 평택시가 출범 24년 만에 중소도시의 면모에서 대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평택시의 인구는 연평균 2,35%로 경기도의 연평균 인구 증가율 3.11%에도 못미쳐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증가율을 보여왔다.

이러한 인구 정체 또는 증가율 저조에도 불구하고 평택시는 최근 경기도에 승인 받은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에서 계획인구 90만명으로 잡고 있어 현실성이 떨어진 장미빛 수치만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분양아파트 미달 사태에 미분양아파트가 쌓여가는 상황으로 올 상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던 아파트분양 계획이 속속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민들이 평택시의 인구 50만 돌파는 축하할 일이지만 이에 따라 평택시 발전을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고덕의 한 시민은 “인구유입에 관하여 평택시가 제시하는 장밋빛 청사진이나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들이 시민을 미혹하고 있다”며 “천안은 충남의 맹주로서, 화성 동탄은 수도 접근의 한계선으로서 나름의 색깔이 있지만 평택은 어중간 해 보인다.”, “평택인구 유입 저조의 이유는 동탄에 있다”고 지적했다.

평택과 함께 통합시가 된 천안시는 33만명에서 10년만인 94년에 50만을 돌파해 현재는70만에 가까워 졌고, 96년에 27만명으로 시로 승격된 용인시의 경우 2003년에 50만을 돌파해 지난해 연말 103만명을 넘어서 있다.  화성시도 2001년 21만으로 시승격이 되어 9년 만인 2010년에 50만을 돌파해 지금은 76만에 육박하고 잇다.

이처럼 평택시의 인구는 답보 상태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동안 인근의 평택시와 연접한 경쟁도시인 천안, 용인, 화성시의 경우 비약적인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보다 현실적인 발전계획을 세워야 함에도 평택시는 턱 없이 많은 인구계획으로 적절한 투자와 기반조성이 엇박자를 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며 평택시의 기본계획을 비난 하고 있다.


 

- 김용철 기자
-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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