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송탄) 현실 매우 안 좋아... 각종 규제로 제대로 개발 못해”

옥전비료 처리, 낙후된 신장동 지역 개발 서둘러야
주변을 살피면서 서로가 함께 갈 수 있는 길 찾아야



우리가 사는 지역현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하면 바로 시의원들일 것이다. 시의원들은 우리의 민의를 대변해 줄 가장 적임자이기도 하다.

시의원들에게 우리 지역의 현안과 해결을 위한 노력,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편집자 주

양경석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의원이다.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이며 지역구는 가선거구(서탄면, 진위면, 신장1동, 신장2동, 송북동, 지산동, 송탄동, 세교동)이다.

○ 현재 지역구 최대 현안은?

단연코, 낙후된 북부지역 개발과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기 준공, 그리고 소음 및 환경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지난 191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도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 평택은  대기업인 삼성전자 등의 유치와 산업단지 총물량 11,568㎢(3백4십만평) 산업 단지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외의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개발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대형호재와 달리 북부지역 중 서탄면은 ‘62년간 미군기지 공여지로 많은 땅을 빼앗긴 아픔도 모자라 항공소음 피해와 산업단지조성 무산 선례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권 침해와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인구유입 요건도 없이 평택시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라 생각되며, 이것 또한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기도 합니다.

  먼저, 62년간 미군기지로 인한 항공소음 피해로 주민들의 생활권 침해와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의 부재로 인한 지역발전의 낙후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방치되어 오고 있는 옥전비료로 인한 환경문제입니다.

 특히, 북부지역 진위•서탄면 일원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산업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의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에 있는 LG 디지털파크 산업단지와 진위2산업단지와 진위3 일반산업단지 조성은 마산리 일원에 25만평 규모로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기간으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현재 보상협의를 추진하고 있고, 취소된 서탄산업단지 사업구역 내에 서탄면 수월암리 일원 약 9만평 규모로 추진하는 유창산업단지 사업으로 현재 계획이 승인고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현안사항이 있습니다만 의회에서는 이의 적기 추진과 완공을 위해 시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의 배후에는 지역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꼭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 그 중에서도 시급히 처리해야 할 현안은? 그리고,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그렇습니다. 환경과 관련하여 오랜 시간 동안 서탄면과 오산시의 접견지역에 있는 옥전비료는 지난 2014년 9월 허가 취소되어 폐사업장의 이전문제가 환경관련 분야의 최대 현안사항이라 하겠습니다. 
 
  그동안 지역주민들께서 많은 고통과 인내를 해온 사실을 웅변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악취발생과 주변의 환경오염 등으로 시 등으로부터 59차례의 행정처분을 받았고, 사업주는 구속상태에 있었고, 폐기물이 방치되어 집중호우 시 유실과 붕괴 등에 따른 주변 농경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현장입니다.
 
  현재 비료생산업 등록만 유지되고 있고, 금년 2월 사업주의 출소로 중간 가공폐기물인 비료 원료를 처리하기 위해 사업장을 정리하는 등 정상운영을 위한 준비 중인 상태라고는 하지만, 적정하게 관리되지 않고 있어 현재에도 침출수가 유출되고, 여전히 악취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2차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방수덮개를 설치하도록 하는 한편 시에서 사후관리를 통하여 추가적으로 환경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와 감독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라 생각하며 또한 취약한 기반시설 확대로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좋아져야 하며 계획적 개발로 인구 증가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리고, 낙후된 신장동 지역의 개발입니다.
  수 십 년간 항공소음 피해에 시달리고, 재산권 침해로 신음하고 있는 주민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 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품는 도시개발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0년 낙후된 신장동 지역 개발이 뉴타운(NEW TOWN)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신장동과 서정동 일원에 16개 구역을 개발하여 2020년에 구도심 지역을 국제적 도시로 만든다는 장밋빛 청사진이 물거품이 됨을 우리는 사업주체인 주민과의 소통이 되지 않고 지역의 개발과 보전이라는 틀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러한 침체 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29일 평택시가 도에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승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신장동과 하북지역, 그리고 안정리 등 우리시 구도심지역 7개소에 대한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그동안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각종 혜택이 있음에도 받지 못한 어려움 속에 인구감소는 물론 노후 건축물 등 지역생활권에 변화를 주는 사업으로 먼저 2021년까지 기지주변 낙후지역인 신장동과 안정리 2개소를 대상으로 1단계 추진한다는 소식은 단비를 기다리는 희소식이었습니다.

  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선 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할 것입니다. 지난 뉴타운 추진의 실패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사업이 되도록 의회가 되도록, 주민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 평택시가 펼치고 있는 시정에 대해 따끔한 질책 한다면?

평택의 북부(송탄)의 현실은 매우 안 좋은 게 현실입니다.

지역의 변화를 위해 개발을 하려하면 미군부대로 인해 고도제한에 묶여 높이 제한을 받아 사업성이 없어 제대로 된 개발을 못하는 실정입니다.

국가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면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개발하는 사람들에게 소음방지시설을 모두 부담하라는 것은 너무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원인지 부담이란 것도 있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국방을 위해 공군부대가 있다고 하면 그 소음을 받는 지역에는 무언가 특별한 혜택을 주어야 하는데 부담만 가중시키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민간 항공기 소음보다 더 높은 군용 항공기 소음으로 고통 받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리 고통을 조금이라도 보존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소음을 완화할 수 있는 시설과 공원, 문화 공간 등을 주변에 만들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소음지역 주변에 많은 규제들을 완화하여 조금이라도 더 활용할 수 있는 재산상의 이득을 얻게 하여야 된다 생각합니다.

우리 평택시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그러나 지금 평택시의 모습은 밖에서는 급속한 발전을 하는 도시 같이 보이지만 현실로 들어가면 매우 얽히고설킨 것들이 많아서 푸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공공에서 추진하는 것이나 민간에서 추진하는 것이나 목표는 같은데 가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서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서로가 소통하고 상생하는 것이 해결의 시작이라 생각하며 100년 뒤를 생각하는 지역개발을 해야 된다고 보고 일방적인 행정과 개발이 아닌 서로가 이해하고 같이 참여하여 우리의 후손들이 평온히 지역에서 살 수 있는 좋은 터전을 만들어야 될 것입니다.

지금 평택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시에도 급하다는 이유만으로 앞뒤 살피지 않고 일을 진행하는 것이 빠른 것이 아니라 늦은 것이란 것을 인식하여 한번 주변을 살피면서 서로가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가길 바랍니다.

○ 그간 시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느낀 점은?

  본 의원이 지역주민들의 사랑으로 3선의 의원으로 제7대 의회를 시작하는 첫 임시회에서 한 첫 자유 발언이 생각납니다. 그때 발언 내용 중 “정당인으로 의회에 입성하였지만 의회 안에서는 정치색깔과 정치논리를 완전히 배제한 순수 우리 평택의 현안사업들이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는 자리가 되어 우리 평택시가 대한민국에서 신성장 경제신도시가 하루빨리 이루어지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가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사회에서는 많은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만은 무엇보다도 본의원은 “소통(疏通)”을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소통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동고동락(同苦同樂)의 사자성어를 즐겨 음미하고는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시의원과 지역주민 그리고 시민은 괴로울 때나 함께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생활정치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민의의 전당에서 의원상호간은 물론 집행부와 있어서도 당연히 소통입니다. 시민을 위한 대의 민주주의에 장인 의회에서 협치(協治)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벌써 3년의 시간이 지나, 임기를 1년 앞두고 있습니다만 평택을 사랑하는 48만 시민을 위한 “평택당”의 한 의원이기 때문에 남겨진 임기까지는 시민만을 생각하고, 시의 당면한 현안사항이 원만히 추진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현재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느끼고 있고, 그것이야 말로 시의원으로서 하여야 할 당연한 사명(使命)이라 생각합니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지난 11년 동안 시민 여러분과 지역 주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는 지역 주민과 시민 모두를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도록 기회를 주시고 믿어주시고 신뢰해 주신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에 자만하지 아니하고, 남은 임기 또한 성실히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 평택을 위해, 미래 후손들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셨듯이 의회와 집행부에 대한 적극적인 신뢰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