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입간판에는 읍사무소와 안중보건지소의 층별 사무실 위치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

청사를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 입간판 오른편 보건지소 안내 내용 중에 '예약의약과'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예방의약과'의 잘못된 표기로 보인다.

물론 공공청사의 안내판이 잘못 표기되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시민생활에 큰 불편을 주거나 불합리가 도지는 않는 일이지만 어느 시민의 지적에 따라 해당 부서에 수정하기를 요구했지만 10여 일이 지나서도 수정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해당 공무원의 자세에 대해 꼬집지 않을 수 없다.

추측컨대 입간판의 설치는 청사관리를 맡고 있는 읍사무소에서 했을 것이고, 보건지소는 입간판의 설치에 관해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입간판을 누가 설치했건 잘못된 표기에 대한 시민의 지적이 있었다면 안중읍이건 보건지소건 마땅히 고쳤어야 한다.

그러나 안중보건지소의 해당부서는 시민들의 이의제기에 대해 '모르쇠'하는 '무사안일', '복지부동'의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당 입간판의 틀린 글자보다는 평택시 일부 공무원들의 무성의한 태도가 더 크게 느껴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