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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대학교 신은주 신임 총장


[인터뷰] 평택대학교 신은주 신임 총장


평택대학교가 개교 107주년을 맞았다.
평택대학교가 최근 사학비리와 전 명예총장 법정구속 등을 겪으며 홍역을 치렀다.
이에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신은주 교수(사회복지학과)를 신임총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신 총장은 “과거의 비리를 청산하고 구성원이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신뢰하는 대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평택대학교를 “건전한 사립대학·미래를 지향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본지는 이에 신임 신 총장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 비전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먼저 취임을 축하드린다. 이렇게 어려운 때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우실 것으로 사료된다. 앞으로의 각오는?

“해현경장입니다”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팽팽하게 조여 매는 심정(해현경장)입니다. 거문고가 줄이 흩어지면 제 음색을 내지 못하듯 평택대도 그동안 여러 면에서 시스템이 잘 안 잡혔습니다. 학교가 ‘개인 사유화’되면서 학생은 학생대로 불행하고 교직원은 무기력해지고 교수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평택대학교는 학생은 행복하고 구성원은 당당하고 지역에서 자랑스러운 대학이 되기 위해 새롭게 거듭나야합니다. 지난 30여년간의 적폐 문제는 엄중히 처리하고 교수들은 본연의 교육 연구에 전념하도록 하고 학생들은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 평택대의 현안과제와 그에 대한 해법은?

평택대학교가 무너진 상식, 무원칙, 불공정을 타파하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정의로운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민주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본 출발로서 ‘학사 농단’과 ‘비리’는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현재 법인 이사회에서 교육부 시정조치 관련 후속조치를 하고 계신 줄 알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대학 본부가 해야 할 일을 차분하게 시행하겠습니다.

둘째,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와 ‘역량’ 제고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고 교수님들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나아가 교직원분들이 이제는 특정한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재도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의 연대로 지역이 자랑스러워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은?

이러한 방향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해 구성원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그리고 건전한 민주사학으로 거듭나고 학생과 학부형에게 믿음을 주는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 끝으로 시민들께 각오 한 말씀?

지난달 31일 제가 평택대 신임 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평택대 전 총장의 성추행과 학내 비리에 맞서 2년간 싸운 끝에 ‘대학 정상화’를 이룬 이 날, 출근길에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을 들렸습니다. 마침 이날은 파업에 나섰다 해고된 평택지역의 쌍용차 노동자 71명도 10년 만에 공장에 복귀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른 새벽 찬 공기를 마시며 복귀하는 이들을 축하해주었습니다. 평택대 교수회 교수들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은 서로 집회를 열면 함께 참여하는 등 힘이 되어주는 관계였습니다. 함께 촛불을 들고 지지해준 지역 노동자와 시민들께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처럼 평택대학교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이 되고자 합니다.

107년의 역사를 지닌 평택대는 평택 지역의 유일한 4년제 사립대입니다. 1912년 초교파적인 피어선기념성경학원으로 서울에서 창설돼 1996년 종합대인 평택대로 개편되었고, 현재 23개 학과에 36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평택의 지성을 대표하고 지역사회를 선도해야할 대학이 최근 비리와 성추행 문제로 부끄러운 모습이 많았습니다. 다시 한 번 평택의 자랑이 되는 대학, 지역시민과 공생하고 발전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학교가 처한 대내외적인 어떠한 어려움도 저와 대학의 구성원, 또한 지역사회의 시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힘을 보태주신다면 잘 헤쳐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 신은주 총장은…(약력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2년에 평택대학교에 임용되었으며 현재 사회복지대학원장이다. 최근의 저서로는 「이주민인권 길라잡이」〔2011, 국가인권위원회〕, 「사회복지복지개론」 〔2014, 양서원〕, 「젠더와 가족」 〔2015, 학지사〕, 「가족복지학」 〔2017, 학지사〕등이 있다. 관심분야는 다문화와 인권, 여성복지, 가족복지 등이다.

- 경력
서울대학교 사회복지 문학석사·문학박사
한국여성단체연합 복지위원
한국사회복지학회 이사
한국다문화가족학회 회장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회장
행정자치부 비영리민간단체지원사업 선정 및 평가위원
한국여성재단 배분분과위원
국가인권위회 성평등조정위원
법무부 외국인정책위원회 민간위원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 소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이사
(현)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민간위촉위원
(현)평택시 생활보장위원회 위원
(현)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이사
(현)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논문
“탈성매매여성의 자활 영향요인에 관한 원인 분석”, 평택대학교 논문집, 제29집, 2015, 135-150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에 관한 연구: 한국여성재단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족연구, 제8집, 2013, 80-105
이주민의 사회권보장에 관한 연구, 한국정책연구, 2012
이주아동의 교육지원 방안 연구, 청소년시설환경, 2012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다문화가족연구, 제6집, 2011

- 학위논문
“아내학대에 대한 페미니스트 접근에 관한 사회사업적 분석”,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 1995

- 저서
가족과 젠더, 청목, 2015
가족복지론, 청목, 2013
다문화가족복지론
이주민인권 길라잡이
사회복지개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스무살의 인생설계-결혼과부부관계, 나남, 2012
영화, 사회복지를 만나다, 한울아카데미출판, 2011
이주민길라잡이-사회복지와 인권, 국가인권위원회, 2011

- 학회활동 및 기타사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적 임팩트 향상을 위한 다문화 배분분야 연구> 2014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탈성매매여성의 자활경험에 따른 성장과 변화> 2014
국가인권위원회 <가족형태의 변화에 따른 이주아동청소년의 실태조사> 2013
국가인권위원회 <이주인권 가이드라인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 2011
한국여성재단 <경제활동이 결혼이주여성의 임파워먼트에 미치는 영향> 2011

- 최맹철 기자 (167호)
-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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