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정부 정책에 맞춰 다양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추진”약속
평택시 인구는 1995년 3개 시·군(평택·송탄시, 평택군) 통합 당시 32만명에서 24년만인 2019년 4월 50만명을 넘어 대도시로 진입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8월말 현재 55만4천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 중에서 15번째,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 9번째로 많다.
이에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브레인시티 등 대규모 택지개발과 삼성전자, 첨단 산업단지 유치 등을 통해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지역 환경을 전략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정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다음은 평택시가 늘어나는 인구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 늘어나는 인구 중 1인 가구 증가세 높에 뛰게 높다. 평택시 1인 가구 대응 정책에 무엇인지?
평택시의 1인 가구는 통계청(2020) 기준 69,593가구(32.6%)로 1인 세대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2021.8) 기준 110,014세대(43%)에 달한다.
이는 전국 및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 4월에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평택복지재단에서 맞춤형 대응 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13개 부서로 구성된 TF를 만들어 심도있는 정책 논의과정을 거치고 있다.
시는 TF를 통해 제안된 7개 영역(안전환경․건강지원․주거환경․경제일자리․여가문화․사회적 관계망․정책제도) 31개 신규 및 기존사업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과제로는 ▲스마트 도어벨 지원사업 ▲1인 중장년층 고독사 예방사업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 ▲AI스피커 돌봄서비스 ▲‘따로 또 같이’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1인 가구지원 공모사업 등이 있다.
1인 가구가 주된 가구형태로 부상하고 있고,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평택시는 기존 가족체계 안에서 보호 받기 어려운 1인 가구에 대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밀도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문제는 1인가구 대부분 청년층이다. 이들에 대한 정책은 있는가?
평택시의 청년은 2021년 8월말 현재 전체인구의 30%인 166,371명이다. 작년 한 해 동안 7,728명이 증가한데 이어 올해 8월까지 6,347명이 유입되는 등 증가폭이 크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 9월 6일 청년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해 청년전용공간인 ‘청년쉼,표’를 개관했다.
‘청년쉼,표’는 평택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843㎡(지하1층,지상3층)규모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휴식공간을 포함해 예술․창작스튜디오, 1인/그룹 스터디룸, 공유부엌․다목적실 등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청년과의 소통을 위해 33명으로 구성된 제2기 청년네트워크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활발히 활동중이며, 청년정책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청년월세지원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운영 ▲청년 및 대학생 인턴 ▲평택시 장학관 운영 ▲젊은 문화의 거리 조성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4차 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직업훈련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 그럼 이와 반대로 신중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은 있는가?
평택시 신중년층(만50세~만64세)은 2021년 8월말 기준 전체인구의 22.5%인 122,293명이다.
평택시는 베이비부머세대인 신중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이모작을 지원하기 위해 평택역 인근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학습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060신중년 희망캠퍼스를 운영해 10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7개 단체에서 인생이모작 공모사업을 신청해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신중년 손 사진 공모전, 인생재설계 교육 등 신중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시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토대로 한 정부정책에 맞춰 다양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초저출산 현상의 심화, 인구구조의 변화 등 당면한 사회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대도시에 걸 맞는 기반 구축을 위해 한 단계 높은 시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인 가구 지원은 장려냐 아니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계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하나의 큰 흐름이다.”라며,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큰 사회현상이기 때문에 미혼과 비혼, 이혼과 사별 등 여러 가지 사유로 1인 가구가 된 시민들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니즈를 반영해 권역별 지역특성을 맞는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