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A 대학교 명예 총장이 21년간이나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평택경찰서와 A 대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경 A 대학교 명예총장이 같은 대학 근무 중인 직원(46·여)으로부터 성폭력 등의 혐의로 고소됐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2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력에 시달려 왔으며 얼마 전까지도 집무실과 휴게실 등에서도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해왔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 대학교 명예 총장도 변호인을 선임해 맞대응에 나섰고, 현재 해외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모른다”며 “현재 명예총장이 외국에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수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