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오는 22일부터 4월 28일까지 제22회 튤립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2번째를 맞고 있는 이번 축제는 아펠둔(Apeldoorn), 시네다블루(Synaeda blue), 핑크 다이아몬드(Pink diamond) 등 100여종 120만 송이의 튤립이 심어져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에버렌드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 인기공연과 주·야간 퍼레이드를 다시 선보이게 되며, 시크릿가든과 포시즌스가든에는 2종 이상의 튤립을 개화시기, 색상, 크기, 형태 등에 따라 혼합 식재해 한층 화려하고 입체적인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다 관람객들이 '플라워마켓 스트릿'(flower market street) 테마 꽃길이 조성돼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과 식물들은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이와함께 정문에서 약 500미터에 이르는 글로벌페어 거리에는 기존 조형물과 구조물에 봄꽃이 어우러진 '행잉 가든'(hanging garden)이 연출돼 입구부터 화사한 봄의 향기를 전한다.

또한 먼저 지난 해 오픈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원작 뮤지컬쇼 '마다가스카 LIVE'와 10대의 플로트와 87명의 연기자가 출연하는 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가 축제 오픈일인 22일부터 시작한다.

여기다 동계 기간 동안 볼 수 없었던 야간 불꽃놀이 공연 '드림 오브 라시언'과 봄꽃을 테마로 한 '봄의 마법사' 공연도 29일부터 오픈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동물원에서는 '곤충 체험교실'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손님들을 위해 4월 5일부터 약 2달간 전문 사육사로부터 나비를 비롯한 곤충의 성장 과정과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비의 유화 과정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튤립 축제 기간 동안 영업 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